LG·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동맹에 소액주주 100만 돌파...로봇 사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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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4일 오후 9:04

발행: 2026년 8월 14일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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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과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하며 주가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LG전자 소액주주는 6개월 만에 71만 명 이상 늘어 122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로봇 사업 확대와 협력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 유입을 이끌었습니다. LG전자, 이노텍, 에너지솔루션 등 그룹사가 엑추에이터와 센서, 배터리를 맡아 수직 계열화된 생태계를 구축했지만,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대한 가격 경쟁력 확보는 여전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구광모와 젠슨 황이 그린 휴머노이드 동맹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두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양사는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을 구체화했는데요. 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엔비디아와 맞손을 잡고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엔비디아의 AI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와 로봇용 컴퓨터 '젯슨 토르'가 탑재될 예정인데요, 소프트웨어와 연산 장치는 엔비디아가 맡고 하드웨어는 LG가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LG 계열사가 쌓아온 하드웨어 생태계

LG는 휴머노이드 시장의 늦은 진입자였지만, 그룹 내에 이미 핵심 부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LG전자는 엑추에이터를, LG이노텍은 센서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각각 생산하며 수직 계열화된 가치사슬을 완성했습니다.

부품부터 제조까지 이어지는 자체 생태계를 갖춘 덕분에 개발 속도를 낼 수 있었는데요, 이 점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LG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저가 대량생산 전략 앞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건 여전히 과제입니다. 핵심 부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 단가 절감과 양산 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식 시장이 주목한 미래 먹거리

이러한 협력 소식은 주식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LG전자의 소액주주 수는 2026년 6월 말 기준 122만 명을 넘겼는데요. 지난해 말 51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6개월 만에 71만 명 이상이 유입된 셈입니다.

로봇 사업 확대와 엔비디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바퀴형 로봇 '클로이'로 미국 공장에서 성능 검증을 마친 데 이어, 가정과 상업 공간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플랫폼과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생태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LG와 엔비디아의 협력이 이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