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대 44%, 오차범위 안으로
전국지표조사(NBS)가 10월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6%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정평가는 44%로 5%포인트 내렸고요. 긍정과 부정의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지면서 평가가 다시 팽팽해진 겁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74%, 중도층 52%가 긍정적으로 봤으며, 보수층은 7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부가 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46%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해 긍정 평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36%, 국민의힘 25%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25%로 조사됐습니다. 직전 조사에서 5%포인트였던 양당 격차가 11%포인트로 벌어진 겁니다.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한 결과인데요.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0%에 달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문제를 두고는 반대 45%, 찬성 34%로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6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 81%로 진영별 차이가 뚜렷했고, 중도층은 찬성 33%, 반대 45%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 이전, 찬성 55%
수도권 44개 중앙행정기관을 2031년까지 세종시로 옮기는 계획에는 찬성 55%, 반대 32%로 찬성 쪽이 우세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 77%, 대전·세종·충청 69%가 찬성한 반면 서울 41%, 인천·경기 38%는 반대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식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셈입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7%였습니다.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도, 현안별 여론이 엇갈린 가운데 향후 정치권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