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하루 전, 네타냐후의 마지막 카드…트럼프 지지 요청과 이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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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전 9:51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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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을 하루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구까지 제안하며 추가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야권 우세와 리쿠드당 과반 전망이 엇갈리고, 6만 7천 명의 귀국표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네타냐후는 이란 공격 징후를 경고하며 안보 의제를 부각했고, 야권은 공포 조장이라 비판했습니다.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

27일 이스라엘 총선을 하루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거취가 오리무중입니다. 크네세트 120석 가운데 과반인 61석이 필요한데, 최종 여론조사에서 그의 우파 연합은 50석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가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권은 52~56석으로 앞섰습니다. 다만 채널14는 리쿠드당이 29석을 얻어 연합이 61석을 확보한다는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2023년 하마스 공격 이후 정치 양극화가 극심해진 탓에 조사 기관마다 전망이 크게 갈리는 겁니다.

변수는 해외 유권자입니다. 이스라엘은 부재자 투표를 허용하지 않아 6만 7천여 명이 직접 귀국했는데, 의석 1석에 약 4만 표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1.7석을 가르는 힘이 됩니다. 이들 상당수가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어 리쿠드당은 귀국을 지원한 시민단체를 두고 불법 혜택이라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트럼프에 문구까지 제안

선거를 사흘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하며 추가 공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트루스소셜에 올린 지지 성명을 다시 강조해 달라면서 문구까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정부 내부에서는 이를 "절박함의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리쿠드당은 추가 요청 사실을 부인했고 백악관은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누가 이기든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 겨냥한 공포 마케팅

총선 직전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안보로 쏠립니다. 텔아비브가 핵폭격을 당하는 AI 이미지를 공유하며 재선에 실패하면 "제2의 홀로코스트"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과 대리 세력이 선거를 방해할 공격 징후가 있다며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야권은 이를 거짓말과 히스테리라고 비판합니다. 미국 당국은 이런 게시물이 이란의 오판을 불러 군사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