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취임…2차 특검법·검찰개혁 앞두고 여야 팽팽

경한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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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3일 오후 6:21

발행: 2026년 1월 12일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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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하며 친명계 천준호 의원을 원내운영수석으로 발탁하고 당정청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2차 특검법(내란 진상 규명 특검) 처리에 대한 민주당의 강행처리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로 여야 대립이 지속되고 있으며, 필리버스터 남용 방지 국회법 개정안도 발의됐다. 한병도는 조국혁신당·진보당과 만나 검찰개혁 협력을 강조했고, 민주당 내 이견은 수습됐다.

한병도 취임과 '친명' 인사 발탁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2일 취임식을 가진 뒤 첫 인선으로 '친명' 천준호 의원을 원내운영수석에 발탁했다. 이어 정책수석에 김한규, 소통수석에 전용기 의원을 임명하며 원내지도부를 꾸렸다. 한 원내대표는 당정청 24시간 핫라인 가동을 선언하며 '당과 정부가 한 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차 특검법(내란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 통과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내란 사범 사면을 막기 위한 사면권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직후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를 받은 한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을 완성하고 내란 청산을 위해 힘쓰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2차 특검법 둘러싼 팽팽한 여야 대치

국민의힘은 2차 특검법 처리에 필리버스터로 맞섰지만 민주당은 강행처리를 통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민주당은 1월 중 '법 왜곡죄' 관련 법안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장동혁 대표가 불법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만큼 2차 특검법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지만, 송 원내대표는 '특검법 철회해야 한다'며 맞섰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한 원내대표는 특검법 처리 의지를 재확인하며 필리버스터 남용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유지 정족수를 재적 의원 5분의 1로 제한하는 등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15일 본회의에서는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되고, 16일 민주당 주도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개혁과 야당 협력 모색

한병도 원내대표는 취임 이튿날인 13일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와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를 각각 만났다. 검찰개혁 과정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진보 진영의 단합으로 완전한 내란 청산과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윤종오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폐지 등에 대한 이견이 있었으나, 당 차원에서 '당·정·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수습했다. 한 원내대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만들겠다'며 혁신당·진보당과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