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라인 이틀째 멈춰…'맨아워' 놓고 노사 대립

M데C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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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12:39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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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5공장 1라인 제네시스 의장부가 신차 투입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이틀째 멈췄습니다. 사측이 G80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 투입을 추진하자 노조 대의원들이 저지했고, 회사는 조합원 800여 명에 무노동 무임금을 통보했습니다. 쟁점은 신차 생산 인력을 정하는 맨아워 협의로, 대의원들은 인원 감축을 우려해 협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G80 하이브리드는 4분기, G90 부분변경은 12월 출시 예정이어서 정상화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이틀째 멈춰선 울산 5공장

현대차 울산공장 5공장 1라인 제네시스 의장부가 이틀째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 오전 6시 45분이면 출근조 근무가 시작되지만 3일에는 라인이 시동조차 걸리지 못했는데요. 회사가 G80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을 라인에 투입하려 하자 노조 대의원들이 막아섰고, 그 자리에서 생산이 멈춰섰습니다.

회사는 2일 오전 10시 5분께 해당 부서 조합원 800여 명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일하지 않은 시간만큼 임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인데요. 라인 중단이 노사 협의 결렬에서 비롯된 만큼 사측이 강경 대응으로 맞선 셈입니다.

쟁점은 '맨아워'

갈등의 뿌리는 맨아워 협의입니다. 차 한 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력과 노동 투입량을 뜻하는 개념인데요. 신차가 투입되면 공정과 작업량이 달라지는 만큼 필요한 인원도 조정해야 하고, 이는 노사가 미리 합의해야 할 사안입니다.

현대차 단체협약에도 신차 양산 90일 전 노사가 협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회사는 G80 하이브리드와 G90 부분변경 모델 양산을 앞두고 협의를 추진했지만, 대의원들은 인원 감축 우려를 이유로 협의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차 한 대당 투입 인력이 줄면 현장의 일자리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정상화 시점은 안갯속

대의원들은 전날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두 차례 자체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노조 본조직은 개별 공장 사안이라며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일정도 발목을 잡습니다. G80 하이브리드는 올해 4분기, G90 부분변경 모델은 12월 출시가 계획돼 있는데요. 협의가 늦어질수록 신차 출시 일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노사가 맨아워 합의에 도달해야 라인이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