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수색로 개척 중 지뢰 추정 폭발, 장병 3명 부상에 원인 규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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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후 8:18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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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1일 파주 DMZ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 추정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장병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군은 과거 유실 지뢰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국과수 감정과 유엔사 합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강신철 국방장관은 현장을 찾아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고, 보수 정치권은 정보 공개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DMZ 수색로 개척 중 두 차례 폭발

지난 9월 21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파주 육군 25사단 관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로를 새로 개척하던 장병들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에 휘말렸습니다. 첫 폭발로 공병 중사가 다쳤고, 부상자를 구조하러 접근하던 수색대대장(중령)이 두 번째 폭발로 부상을 입었는데요. 작전에 투입된 18명 가운데 중상 2명, 경상 1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방탄조끼와 지뢰전투화, 지뢰덧신 등 규정된 방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중상이 나오면서 원인을 둘러싼 의문이 커졌죠. 합동참모본부는 M14 발목지뢰가 지뢰덧신을 신은 상태에서도 충분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원인 규명, 아직 결론은 없다

군은 폭발물의 종류와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지뢰덧신 등 증거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습니다. 1차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인데요.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과거 유실된 지뢰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지점은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과 수십 미터 떨어진 경사지였습니다. 하천을 따라 지뢰가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군은 해당 지역이 감시 사각지대라 열상감시장비 영상은 없지만 보디캠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참여하는 합동조사팀도 현장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장관 방문과 정치권 공방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사고 이틀 뒤인 23일 취임 후 첫 현장지도로 25사단을 찾았습니다. 그는 장병들을 격려하며 "적이 도발하거나 침범하면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하라"는 지침을 전했고, 부상자와 가족에게 국가가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한치의 부족함도 없게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반대로 보수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방장관의 대응을 두고 "믿기지 않는다"며 북한 지뢰 가능성을 지적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확인된 사실을 국민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같은 날 북한군이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일부 넘었다 돌아간 사실도 확인되면서, 조사 결과와 정보 공개 속도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