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호르무즈와 K-콘텐츠 두 축으로 정상회담

g연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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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전 9:03

발행: 2026년 9월 7일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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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중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준비하며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뤼미에르 서밋'에서 영상산업에 8000억 원 투자를 약속하고 독립영화 지원 방안을 모색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 등 안보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일부에서는 국내 현안과 맞물려 순방의 시의적절성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진행 중입니다. 9월 7일 파리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호르무즈와 영상산업, 두 축으로 본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의 하이라이트로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교 140주년을 맞은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격상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는 자리인데요. 안보와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어떻게 실제 성과로 연결할지가 관건입니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첨단기술 협력과 중동 정세입니다. AI와 우주, 원자력, 바이오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화 문제가 민감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프랑스는 해당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다자 공조를 주도해 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의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뤼미에르 서밋과 영화 산업의 미래

방문 첫날,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을 맡았습니다. 이는 영화와 영상 산업을 주제로 한 국제 정상회의로, 양국은 향후 5년간 영상산업에 각각 8000억 원과 5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른바 '뤼미에르 파트너십'은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창동, 정주리 감독과 설경구, 전도연 등 국내 영화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는데요. 독립영화에서 상업영화로 진입하는 '사다리'가 끊겼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민간 영화투자 세제 혜택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디즈니, 유니버설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K-콘텐츠 제작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순방의 시의적절성을 두고 엇갈린 시각

외교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순방의 시의적절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네팔 실종자 문제, 호르무즈 파병,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시급한 국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외교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와 타이밍에 대한 정치권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물론 청와대는 이번 방문이 대유럽 외교를 확대하고 K-콘텐츠, 경제, 안보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예정되어 있어, 실질적인 경제 교류 확대가 뒤따를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문화와 안보, 경제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외교 무대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 결과, 그리고 영화 산업 투자 약속의 후속 조치가 어떻게 마련될지 향후 동향이 관심사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