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g 여권형 폼팩터와 파격적 가격
삼성전자가 런던 언팩에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폴드8은 여권 크기와 비슷한 81.9x123.9mm로 한 손 조작이 수월하고, 역대 최경량인 201g을 기록했는데요. 화면 비율도 4대 3으로 바꿔 영상 시청 시 검은 여백을 줄였고, 커버 화면은 10대 16으로 넓혀 타이핑 불편을 해소했습니다. '플렉스 티타늄' 기술로 주름도 개선됐습니다. 무엇보다 원가 상승에도 폴드8 기본형 가격을 전작보다 10만 원 저렴한 227만 원대로 책정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점이 눈길을 끕니다.
기기를 넘나드는 에이전틱 AI
하드웨어를 넘어 삼성의 다음 경쟁력은 '에이전틱 AI'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칩과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해 기기 간 상황을 이해하고 작업을 대행하는 게 핵심인데요. 넷플릭스와 협업해 앱 없이도 '나우브리프' 위젯으로 이어보기나 추천 콘텐츠를 띄우고, 여행 계획에 맞춘 작품도 추천합니다. 삼성은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를 겨냥해 개방성을 강조하며, 퀵 셰어와 스마트스위치를 확대해 iOS 데이터 이동까지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노태문 사장은 올해 안에 8억 대에 갤럭시 AI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글라스로 헬스케어 영역 확장
이번 행사의 최대 이변은 구글과 공동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입니다. 디스플레이 없는 스마트 글라스 형태로 젠틀몬스터 등과 디자인 협업했고, 9시간 배터리로 실시간 통번역과 내비게이션을 핸즈프리로 제공합니다. 워치9과 울트라2 역시 생체 징후 기반 맞춤형 건강 가이드를 지원하죠. 삼성은 글라스와 워치, 링을 연결해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헬스 AI' 생태계를 구축하며 차세대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7년간의 폴더블 기술력에 일상을 바꾸는 AI가 더해진 삼성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