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난 뒤 열대야 역대 1위…남부 중대경보에 38도 육박

뉴KY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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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전 10:16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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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막 끝난 가운데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일 수가 7.1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와 포항 등 남부지방은 밤사이 열대야가 이어졌고, 낮에는 38도를 넘는 극한 더위가 예상됩니다. 영남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전국적으로 폭염과 온열질환 위험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미 역대 1위를 넘어선 열대야

장마가 채 끝나기도 전에 올여름은 벌써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1일부터 7월 26일까지 전국 62개 지점의 평균 열대야일 수가 7.1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던 1994년의 6.5일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6월 초부터 지금까지 열대야 일수가 역대 1위를 기록한 겁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7.8일, 광주와 전남 13.7일, 부산과 울산 및 경남이 10.1일로 특히 남부지방의 기록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실 장마가 늦게 시작한 데다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면서 남부에는 제대로 된 장맛비가 내리지 않은 점이 이런 결과를 키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낮과 밤을 구분 없이 덮치는 극한 더위

열대야는 밤사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포항의 아침 기온이 각각 28도, 28.3도에 머물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고, 서울은 출근길 체감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초열대야 수준이었습니다. 습기가 많은 공기 때문에 실제 기온보다 훨씬 더 덥게 느껴지는 상황인데요.

낮 기온은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은 33도를 기록하겠지만, 대구와 밀양은 38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특히 영남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내륙 지역은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더위가 예상됩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지만, 뜨거운 볕과 습한 공기로 인해 더위가 가시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지속될 무더위, 건강 관리는 어떻게

이처럼 폭염과 열대야가 동시에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 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 평균기온 역시 역대 2위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여러 기온 지표가 빨간불을 켠 상태인데요. 당분간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 불필요한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물론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그늘을 적극적으로 찾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가 끝났다고 해서 여름이 한결 수월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만드는 날씨입니다. 체감온도가 33도에서 35도 이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계속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