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군사 대변인은 미사일이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했다고 밝혔는데요. 같은 날 라스 알아라라와 알무다바라의 사우디군 집결지에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우디 국영 통신은 요격 파편으로 민간인 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10일에는 공항 공격으로 다국적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리야드를 향한 연쇄 공격으로 사우디 내 안보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를 밀어 올린 공급 불안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14일 브렌트유 12월물은 106.0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 11월물은 95.09달러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 본사와 리야드 공항이 공격에 노출되면서 원유 공급망 우려가 커진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침몰 사고까지 발생해 해상 운송 차질이 현실화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에너지 리서치 책임자는 위험 프리미엄이 쉽게 낮아지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물가 쇼크에 흔들린 금값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금값은 오히려 급락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물가 압력이 여전하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에 달러화와 국채 금리가 오르며 금 선물은 1.7%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은 10월 인상 확률을 42%, 12월 인상 확률을 93%까지 높였습니다. 반대로 중앙은행의 금 매입과 미국의 재정 부담은 장기적으로 금값을 지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중동 불안이 길어지면 11월 여행 성수기를 앞둔 업계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