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음료 테러' 자작극…한동훈·이준석, 책임 공방 격화

M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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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1일 오전 8:35

발행: 2026년 7월 11일 오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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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이 치밀한 계획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헬스 트레이너와 공모한 정황과 가족 회사 직원 및 캠프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동훈 의원은 경찰의 선거개입을 주장하고 이준석 대표는 당의 무관여를 강조하며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러'의 이면에 숨은 치밀한 시나리오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사건이 처음부터 끝까지 짜여진 각본이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를 보면, 사건 전날 정 전 후보는 10년 지기 헬스 트레이너와 함께 특정 장소를 검색하며 범행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트레이너는 음료를 던지는 역할을 맡았고, 도주 과정에서는 차량에 남은 음료 자국까지 꼼꼼히 지우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당시 정 전 후보는 병원에 입원하며 동정 여론을 얻었고, 이를 통해 지지율이 상승했는데요. 모든 장면이 우연이 아닌, 하나의 시나리오 안에서 움직인 결과였던 겁니다.

주변 인물들의 조직적 개입 정황

이번 자작극에는 정 전 후보 혼자만의 소행으로 보기 어려운 여러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정 씨 아버지가 회장으로 있는 그룹 계열사 직원이 테러 순간을 정확히 촬영했고, 렌터카 블랙박스에서는 범행 전후 시간대만 삭제된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압수수색 결과, 정 전 후보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캠프 내에서 가해자인 트레이너의 이름을 검색한 기록이 발견되었는데요. 이를 두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가해자를 특정하고 관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시 지지율이 2.8%까지 오른 결과를 보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기획된 선거 전략의 일환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선거개입' 주장과 엇갈리는 책임론

사건의 파장은 이제 선거 과정 전반을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경찰이 6·3 지방선거 전에 자작극임을 알고도 묵인했다면 이는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부산 시민들이 동정심에 속아 투표권을 강탈당했으며, 만약 사실이 선거 전에 밝혀졌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당이나 자신은 경찰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으며, 한 의원의 주장에는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실 정 전 후보는 지난 8일 구속되었고, 경찰은 선거 캠프나 가족 회사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자작극의 진실은 드러났지만, 누가 언제 알았고 왜 밝히지 않았는지에 대한 진실 공방은 이제 막 시작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