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2032년 달 기지 완공 목표…한국은 핵심 파트너

노경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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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9일 오후 10:19

발행: 2026년 7월 29일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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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2032년까지 달 남극에 '작은 도시' 형태의 기지를 건설하고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선정했습니다. 통신·위성·로봇·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 중이며, 3개월 내 역할 분담이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2028년 유인 달 착륙을 시작으로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달 남극에 들어설 '작은 도시'

NASA가 달에 진짜 '도시'를 짓겠다는 계획을 본격화하면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 NASA 달 기지 건설 총책임자가 지난 7월 29일 한국을 방문해 이 같은 비전을 직접 소개했는데요. NASA는 2032년까지 달 남극에 사람이 상시 거주할 수 있는 준영구적 기지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연구기지를 넘어 거주구역, 전력 및 통신 시설, 나아가 달 현지 자원을 활용한 산소와 추진제 생산 공장까지 갖춘 소규모 도시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NASA는 기존 달 궤도 정거장인 게이트웨이보다 표면 인프라에 우선순위를 두며 예산과 인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3단계로 이어지는 달 상주 로드맵

달 기지는 총 3단계로 건설됩니다. 현재부터 2029년까지 무인 로버와 탐사 장비로 달 남극의 자원과 환경을 조사하는 1단계를 거쳐, 2029년부터 2032년까지 우주인 체류를 위한 초기 인프라와 운영 능력을 확보하는 2단계를 진행합니다. 이후 2032년이 넘어가면 우주인이 상시 머무르는 준영구적 체류 3단계로 전환됩니다. 유인 임무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2027년 아르테미스 3호로 오리온 우주선과 민간 착륙선의 도킹을 검증하고, 2028년에는 아르테미스 4호로 실제 유인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2028년 유인 달 착륙을 앞두고, 현재는 무인 로버와 자원 탐사가 한창인 1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한국, 통신·로봇·모빌리티로 핵심 파트너로 참여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위상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NASA는 한국의 통신·위성 기술과 로봇, 모빌리티 역량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달 착륙선, 표면 이동 시스템, 시료 채취 및 보관 장비, 전력 생산 등에서 협력을 논의 중입니다. 특히 2022년 달 궤도선 '다누리'와 아르테미스Ⅱ에 탑재된 'K-라드큐브' 등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이번 결정의 신뢰 기반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통신과 위성, 로봇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달 기지 건설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되었습니다. NASA는 향후 3개월 내 파트너국별 구체적인 역할 분담과 세부 타임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대학과 중소기업이 개발한 소형 탑재체를 달 표면에서 시험할 기회도 마련될 전망입니다.

달 기지는 단순한 거주지를 넘어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이자 새로운 우주 경제 생태계의 출발점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역시 한-미 민간 우주 파트너십을 달 표면과 심우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데요. 한국이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향후 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