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안 무산…트럼프 대규모 공격 예고에 중동 긴장 최고조

국뉴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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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4일 오후 5:17

발행: 2026년 7월 24일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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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라크가 중재한 휴전안이 이란에 의해 거부되며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보다 큰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고, 이란은 미군 시설 보복과 함께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와 교전 격화로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외교적 해결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휴전 제안은 거부되고 공격 경고는 커지고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라크가 중재한 휴전안이 무산되면서 전면전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가 직접 테헤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전달했지만, 이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잠정 합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대규모 공격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전 당시 장대한 분노 작전보다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다는 경고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며 더 강력한 타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안보 내각을 소집하며 대응 태세에 들어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요청 시 이스라엘이 2분 안에 공격에 합류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홍해와 호르무즈를 둘러싼 충돌의 확장

이번 긴장 고조에는 예멘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의 움직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하고 홍해 봉쇄를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를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규정하고 중대한 군사적 응징을 예고했습니다. 또한 선박 및 화물 피해액을 미국이 통제하는 이란 자금으로 배상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3일 연속으로 이란 내 군 지휘센터와 드론 보관시설, 통신망 등을 야간 공습하며 이란의 군사 역량을 집중적으로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케슘섬과 반다르아바스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 시설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데요. 이에 맞서 이란은 요르단과 바레인에 위치한 미군 숙소와 항공기 격납고, 연료 저장 시설 등을 공격하며 보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의 공습이 교차하면서 중동 전역의 군사적 충돌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외교는 멈추고 불안만 커지는 국제사회

휴전 중재가 실패하고 군사적 압박이 계속되자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사고방식이 비논리적이고 통제적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외교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 정보당국은 현재와 같은 공습과 위협 방식으로는 이란의 입장을 바꿔 협상으로 전환하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파장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홍해 봉쇄 위험이 겹치자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중동 지역의 물류 대동맥이 흔들리면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파키스탄 등이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걸프 국가들은 사태 수습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비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