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정지 위험과 출마 가능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현재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는 "정치는 미리 정해진 게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지만, 지방선거 출마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갑제 전 대표의 '파격적인 지역 출마' 조언에 대해서는 "왜 저한테만 몸을 던지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농담으로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이 한 전 대표의 정치 행보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는 "당게로 최소 당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으면 사실상 정치권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호소는 장동혁 대표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신속한 감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심 경청과 정치권의 괴리
한동훈 전 대표는 최근 '민심경청투어'를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출마 압박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물가 상승, 미국 관세협정, 부동산 문제 등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훨씬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여 명의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민생 경제 문제가 주요 관심사임을 강조하며, 선거 논의보다는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지방선거보다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정하 의원은 한동훈 당대표의 재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내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장동혁 최고위원의 공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는데, 이는 당내 인사 결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시사합니다.
잠룡들의 정치 행보
유승민 전 의원이 '강연 정치'를 재개하며 공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인제대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정치 개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며,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적임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승리를 위해 '찬탄파' 잠룡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도 성향이 강한 수도권 유권자들을 고려할 때, 이들의 역할론은 꾸준히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공천권을 쥔 장동혁 대표가 이들을 적극 활용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장 대표는 '당성'을 강조하며 단일대오를 주장해왔기 때문입니다.
향후 전망과 변수
서정욱 변호사는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공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옹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중도 확장의 가능성은 이준석 대표에게 더 있다"고 평가하며, 서울 및 경기도 선거에서 이준석 대표와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 변화 같은 단일 이슈만으로도 지방선거 판세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 같은 정책 변화가 선거 구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하며, 섣부른 판단보다는 민심 경청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공천 전략이 이들의 정치 행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 승패에 따라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도 달라질 수 있어, 연말연초 정국 흐름을 감안한 신중한 결정이 예상됩니다. **당내에서는 한 대표의 재보선 출마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공천 과정에서도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