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성장통 속에 품은 2026년 모멘텀 전망

한마아뉴
10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3일 오전 10:04

발행: 2025년 11월 13일 오전 8:49

요약 생성중...

JYP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어닝 쇼크'를 기록했으나, 증권사들은 신인 그룹 데뷔 비용 등 일회성 요인으로 분석하며 내년 성장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등의 활약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로 2026년에는 풍성한 성장이 예상되어 대부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 중입니다.

어닝 쇼크와 성장 투자의 딜레마

JYP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어닝 쇼크'를 맞았습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32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0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성장을 위한 투자와 단기 실적 사이에서 맞닥뜨리는 딜레마입니다.

증권사들은 이번 실적 부진의 원인을 신인 그룹 3팀의 데뷔 비용과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서 찾고 있습니다. 걸셋 리브랜딩, 2PM 앨범 발매, 중국 남자 그룹 투자 확대 등으로 원가성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죠. 특히 앨범 발매 수 증가에 따른 콘텐츠 제작비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투자 확대 속에 보이는 긍정 신호

흥미로운 점은 증권사들이 이러한 비용 증가를 대부분 '일회성' 또는 '성장을 위한 필수 투자'로 평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나증권은 마진율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며, 삼성증권 역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앨범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20% 내외를 유지한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NH투자증권의 이화정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감소는 아쉽지만, 아티스트 전반의 성과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합니다. K팝 산업에서 신보 발매 후 국내 프로모션은 팬덤 유지에 필수적이며, 이러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2026년을 위한 풍성한 모멘텀

증권사들이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이유는 내년의 성장 동력이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트와이스는 '케이팝 데몬헌터스' OST 참여로 빌보드 HOT100 50위까지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북미 월드 투어에 35회가 할당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BTS와 유사한 수준의 투어 규모입니다.

엔믹스는 데뷔 후 첫 음원 1위를 기록하며 신인 그룹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스트레이키즈 역시 55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우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2026년 예상 P/E 19배를 기준으로 목표가 95,000원을 제시했고, 삼성증권은 99,000원의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MD 전략 강화

JYP엔터테인먼트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국 본토 팝업스토어 개설도 예정되어 있어 굿즈 판매 로열티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iM의 분석에 따르면 MD 상품 라인업 확장과 차별화된 상품 기획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주가에 대해 증권사들은 대체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등의 활약으로 예상보다 더 큰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성장통 끝에 찾아올 기회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JYP엔터테인먼트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증권사들이 강조하는 것은 현재의 실적 부진이 성장을 위한 투자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신인 그룹들의 데뷔 비용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투자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단기 실적 변동에 휘둘리기보다는 아티스트 라인업 전체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일이 될 겁니다. 2026년이 되면 현재의 투자가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