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레바논 합의에도 네타냐후 군사작전 고집...미국 압박 속 갈등 격화

Y한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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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3일 오전 7:48

발행: 2026년 6월 22일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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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레바논 충돌 방지 체계에 합의했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 철수와 작전 제한을 거부하며 강경 노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압박과 레바논의 막대한 피해 속에서도 종전 협상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이란 합의와 네타냐후의 패닉

미국과 이란이 레바논 내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한 새로운 관리 체계 구축에 합의하면서 중동 정세에 숨 돌릴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히려 한때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전해집니다. 이스라엘이 새 체계에서 배제되거나 군의 작전 자유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스라엘 외무부는 국경에서 불과 6km 떨어진 헤즈볼라의 지하 미사일 및 드론 요새 영상을 공개하며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레바논 남부 주둔군을 철수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이곳에 안보 완충 지대를 설치해 북부 주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강경파의 로직과 미국의 압박

네타냐후 총리가 이토록 강경한 노선을 걷는 데는 개인적 트라우마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1976년 엔테베 인질 구출 작전에서 친형이 전사한 경험과, 3년 전 하마스 기습 공격으로 1,200명이 사망한 사건은 그의 안보관을 단단히 굳혔습니다. 특히 이란이 중동의 맹주로 다시 부상하는 상황을 악몽처럼 여기며 타협을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네타냐후에게 거듭 협조를 요구하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의 미래가 내 손에 달렸다"는 발언은 사실상 총리직까지 위협하는 노골적인 경고였는데요. 이스라엘 내부 전문가들도 미국의 지원이 절대적인 만큼 레드라인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그럼에도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등 극우파는 휴전을 거부하며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있어 네타냐후의 국내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레바논의 폐허와 교착 상태

갈등이 계속되면서 레바논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건물 직접 피해액만 2조 원을 훌씬 넘어섰고, 나바티예 시장은 적들이 도시의 삶과 경제 기반을 지우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헤즈볼라의 수장 나임 카셈은 이스라엘의 행보를 안보를 핑계로 한 영토 점령 시도라 규정하며 레바논 영토 내 이스라엘 안보 지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과 이란이 문서에 서명했더라도 레바논 전선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스라엘의 철군 거부와 헤즈볼라의 반발이 동시에 존재하는 한, 종전 협상은 핵심 변수를 넘지 못한 채 교착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