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물가, 5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 웃돌아…먹거리 물가도 요동

마네연K
4개의 관련 기사

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일 오후 4:52

발행: 2026년 1월 1일 오후 4:52

요약 생성중...

소비자 체감 물가가 5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2025년 생활물가지수는 2.4% 상승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1%)보다 0.3%포인트 높았다. 새해에도 빵·과자·아이스크림, 유제품, 식용유 등 먹거리 가격이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체감 물가, 5년째 더 높아

소비자가 일상에서 느끼는 물가가 5년 연속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4% 올랐다. 이는 같은 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1%)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는 물가를 더 잘 반영한다. 2021년부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2년에는 생활물가가 6.0% 뛰며 소비자물가 상승률(5.1%)과의 격차가 0.9%포인트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왜 체감 물가는 더 오를까?

체감 물가가 높은 주된 이유는 일상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 특히 먹거리와 생필품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새해 초까지 빵·과자·아이스크림 가격은 평균 2.1% 올랐고, 유제품은 2.4%, 식용유는 3%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석유류 가격은 지난달 6.1% 급등했으며, 수입 쇠고기 가격은 8.0%나 뛰었다. 고등어, 바나나, 망고, 키위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처럼 필수 소비재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은 공식 물가 지표보다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고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러한 흐름에 기여하고 있다.

새해 먹거리 물가, 더 요동칠까?

물가 상승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환율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국제 유가와 원자재 시세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원가 상승을 감당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으며, 이는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저소득층의 경우 식료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