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앤파트너스, 미국 우주 데이터센터 스타클라우드에 3311억원 투자

이지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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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후 9:06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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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앤파트너스가 미국 우주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에 약 3311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시스코 등이 참여한 라운드에서 국내 투자사로는 유일합니다. 스타클라우드는 저궤도에서 H100 GPU와 구글 젬마 추론을 실증했고, 8만8000기 위성군과 20GW 연산 용량을 목표로 합니다. 관건은 제조 비용과 규제 승인, 상용화 속도입니다.

우주로 간 AI 연산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에 2억5000만 달러, 약 3311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맨해튼웨스트벤처스가 주도했고 엔비디아,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벤치마크, EQT 등이 참여했는데요. 국내 투자사 가운데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유일합니다. 스타클라우드는 기업가치 23억 달러, 약 3조461억원을 인정받았습니다.

회사는 2024년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에어버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세웠습니다. 지상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부지, 냉각 문제를 저궤도 우주에서 풀겠다는 구상입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4억5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지상의 병목을 우주에서

저궤도에서는 24시간 태양광을 받고, 발생한 열을 심우주로 방출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를 대량으로 쓰지 않아도 되는 구조인데요. 전력과 냉각 부담을 함께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입니다.

지난해 11월 발사한 60kg급 스타클라우드-1 위성에서는 엔비디아 H100 GPU를 구동했습니다. 구글의 오픈 모델 젬마로 추론 연산을 수행했고, 카펠라 스페이스의 위성 레이더 데이터를 궤도에서 분석해 조난 선박과 산불을 탐지하는 작업도 검증했습니다.

물론 우주 환경은 방사선과 극심한 온도 변화에 취약합니다. 스타클라우드는 차폐와 열제어 시스템을 갖춘 전용 위성을 개발 중입니다. 실증과 상용화 사이에는 여전히 기술적 관문이 남아 있는 셈입니다.

8만8000기 위성군의 현실성

스타클라우드는 8만8000기 위성군과 20기가와트의 궤도 연산 용량을 목표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운용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투자금은 제조 역량 확충과 차세대 위성 스타클라우드-3 생산 라인에 쓰입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국내 딥테크 기업에 2330억원을 투자해 왔습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의 AI 수요와 스타클라우드의 연산 인프라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필립 존스턴 최고경영자는 한국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는 핵심 국가라며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관건은 대규모 위성군을 실제로 제조하고 운용할 수 있느냐입니다. 위성 제조 비용과 규제 승인, 상용화 속도가 향후 기업가치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한국 기업이 우주 연산 인프라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