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땅의 재탄생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10년 가까이 방치됐던 옛 주택전시관 부지가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로 탈바꿈합니다. 9만9천98㎡ 규모의 이 부지는 2015년 민간 개발이 무산된 후 사실상 유휴지 상태였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이달부터 실시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토지 개발을 넘어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후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어 온 만큼 시의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죠. 2023년 3월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간 겁니다.
두 개의 핵심 구역으로 구성
클러스터는 크게 두 개의 복합용지로 나뉘어 조성됩니다. 복합용지1(1만8천939㎡)에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앵커 기업을 유치해 클러스터의 중심 거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탄천과 도로에 인접한 이 구역은 향후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창출할 주역들이 자리할 공간입니다.
복합용지2(2만7천313㎡)에는 강소 기업, R&D센터, C&D(의약품 개발) 플랫폼, 시민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연구 개발부터 시민 건강 체험까지 다양한 기능이 융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생명과학과 의료 관련 활동이 집약된 혁신 허브를 지향하는 거죠.
공영 개발로 속도 내는 사업
이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공영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입니다. 2015년 민간 주도 개발이 좌절된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선택인데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시행자로 나서면서 사업의 공공성과 추진 속도를 모두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공영 개발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시의 판단입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는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특성상 공공 주도가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시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K-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거점
성남시는 이번 클러스터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생명공학 중심지를 육성한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부지에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연구개발에서부터 기업 활동, 시민 체험에 이르기까지 바이오헬스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R&D 센터와 C&D 플랫폼을 함께 마련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혁신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죠.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성남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라서 지역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정자동 일대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성남시가 추구하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의 핵심이자 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