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이룬 쾌거
2026 런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역사적인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시드 배정 리그에서 '최강' 중국을 3-1로 격파한 겁니다. 이는 1996년 싱가포르 아시아선수권 이후 무려 30년 만에 거둔 승리로, 중국의 26년 무패 행진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오상은 감독은 "기회가 올 거라 믿었다"며 선수들의 자신감과 철저한 전력 분석이 주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차세대 에이스 오준성은 2단식과 4단식을 모두 따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가볍지 않은 16강행
중국전 승리로 기세를 탄 한국은 32강에서 슬로바키아를 만나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오준성이 1단식에서 풀게임 접전 끝에 승리하며 팀의 흐름을 잡았고, 장우진과 안재현이 나란히 3-0 셧아웃 승리를 더했습니다. 오상은 감독은 "유럽 팀들의 수준이 올라와 방심할 수 없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인도-오스트리아전 승자로, 특히 최근 상승세인 인도를 경계해야 합니다. 장우진은 "중국전 생각보다 현재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만약 16강을 넘으면 8강에서 중국과 재대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자 대표팀의 핵심 변수
한편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신유빈의 허리 부상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대만과의 시드 배정 리그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2패를 기록했지만, 캐나다와의 32강전에서는 빠르게 회복해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신유빈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대표팀은 2018년 이후 끊긴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노리며, 신유빈의 회복 속도가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