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채무 불안, AI 데이터센터와 한국 증시 흔든 경고음

뉴마동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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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전 2:19

발행: 2026년 10월 16일 오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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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의 회사채 수익률 급등과 주가 폭락이 AI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불안으로 번졌습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대규모 부채로 데이터센터를 짓지만 수익 회수는 더뎌 투자자 우려가 커졌습니다. 젠슨 황의 발언으로 반등했으나 창업자 매각과 규제 우려가 겹치며 코스피 등 AI 관련주가 흔들렸습니다.

AI 인프라의 뇌관, 코어위브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가 글로벌 자금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2031년과 2032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15%를 넘어섰고,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1,140bp를 웃돌았습니다. 주가는 하루 만에 15% 넘게 급락했고, 사흘 동안 20% 가까이 밀렸습니다. 시장은 코어위브를 AI 인프라 과잉 투자의 상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채 가격이 액면가의 80% 아래로 내려가면서 부도 위험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빚으로 세운 데이터센터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해 데이터센터를 짓고,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연산 능력을 빌려주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입니다. 선투자 후회수 구조라 회사채 의존도가 높습니다. 부채와 계약상 의무는 510억 달러를 넘고, 올해 순손실은 21억 달러를 웃돌 전망입니다. 매출이 늘어도 이자 부담이 더 빠르게 커지는 구조가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호주 퍼머스는 50억 달러 규모 IPO를 철회했고, 영국 엔스케일은 1,000억 달러가 넘는 장기 계약을 확보하고도 건설 자금난을 겪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네오클라우드 기업 80% 이상이 독립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젠슨 황의 한마디와 남은 경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코어위브의 재무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별도 구제가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후 주가는 6% 안팎 반등했지만 다음 날 다시 하락했습니다. 공동창업자 3명은 올해에만 24억 달러, 상장 이후 33억 달러어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도 겹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AI 관련주가 흔들렸습니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둔화하면 GPU와 HBM, 전력 설비 수요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한국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블랙록은 데이터센터 투자 중단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바클레이즈는 관련 기업 투자의견을 낮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