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대만 포위 실사격 훈련…美 무기판매 반발, 트럼프 "걱정 없다"

K연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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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30일 오후 4:52

발행: 2025년 12월 29일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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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111억 달러)에 대한 반발로, 실탄 사격 훈련까지 포함됐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평가절했고, 대만은 강력히 규탄했다. 훈련으로 항공편 지연 등 영향도 발생했다.

중국의 군사 훈련, 왜 지금?

미국이 지난 17일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달러(약 16조 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하자 중국이 즉각 반발했다. 이번 판매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명해진 ‘하이마스’ 다연장로켓과 ATACMS 미사일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이를 자국 영토에 대한 침해로 간주하고, 29일부터 이틀간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 ‘정의의 사명-2025’를 실시했다. 육·해·공·로켓군이 동원된 이번 훈련은 실사격까지 포함해 중국의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행위는 자기 몸에 불을 지르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훈련 내용과 즉각적인 영향

중국군은 대만 북쪽과 남서쪽 해·공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대만 국방부는 29일 하루 동안 중국 군용기 89대를 탐지했으며, 이 중 67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훈련으로 인해 대만 인근 항로가 일시 통제되며 약 800편의 항공편이 지연됐고, 1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훈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 같지 않다”고 평가절했다. 대만 총통부는 중국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망: 갈등은 지속되나 충돌은?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은 2022년 이후 7번째로, 미국과 대만에 대한 경고의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내부 결속을 다지는 수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실제 침공의 전조라기보다는 정치적 메시지에 가깝다고 분석한다. 미국은 대만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기 판매를 계속할 것이며, 중국은 이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우발적 사고의 위험은 상존한다. 대만해협의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