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뒤집은 '애국 매수'…모나미·한성기업 상폐 위기 탈출

서C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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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2일 오후 12:16

발행: 2026년 7월 10일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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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장 속에서 모나미와 한성기업이 개인 투자자들의 '애국 매수' 열풍에 힘입어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기업 응원 여론이 실제 자본 유입으로 이어졌고, 송재화 모나미 사장은 자필 편지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구체적 수혜 근거 없는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급락장 속 뜨거운 응원 매수

최근 코스피 지수가 7.6% 급락하며 시장 전반에 패닉이 감돌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종목은 거꾸로 주가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바로 모나미와 한성기업입니다. 두 기업 모두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자발적 매수세 덕분에 단숨에 위기를 넘겼는데요. "애국 기업을 지켜야 한다"는 정서가 실제 자본 유입으로 이어지며 시가총액 기준선을 뒤집은 겁니다.

SNS가 만든 기사회생

모나미는 올해 7월부터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이 2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상향되면서 위기에 몰렸습니다. 3년 연속 영업손실에 학령인구 감소까지 겹쳐 시총이 248억 원까지 추락했고, 상장폐지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듯했죠. 하지만 스레드 등 SNS에서 "국민 볼펜을 지키자"는 응원 물결이 확산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매수 인증을 이어가자 주가는 하루 만에 25% 이상 급등했고, 시총은 405억 원까지 회복되었습니다.

비슷한 흐름은 한성기업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 회사가 25년간 참전용사 음악회를 묵묵히 후원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애국기업'으로 불렸고, 주가는 일주일 만에 100%나 뛰었습니다. 모나미와 한성기업의 회복은 재무구조가 급격히 개선된 것이라기보다, 투자자들의 정서적 연대가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송재화 모나미 사장은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를 올렸습니다. 60여 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준 투자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정성 있는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마주 환호와 과도한 기대감 사이

이런 흐름과 맞물려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에 연관된 지역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호건설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금호타이어 역시 광주공장 부지 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들썩였습니다. 사실 지역 개발 호재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기 충분한 소재입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주들의 구체적인 수혜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는 거죠. 금호건설이 반도체 공사를 대거 수주할 것이라는 전망은 정성적인 기대에 불과하며, 금호타이어의 부지 매각도 2028년 이후나 가능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과거 광통신주가 단기 급등 뒤 7080% 폭락했던 사례처럼, 펀더멘털 없는 테마주 상승은 대개 34개월 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