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BC 2026서 앰로직과 칩셋 공급망 MOU…협력사 해외 진출도 지원

이뉴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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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3일 오후 1:33

발행: 2026년 9월 13일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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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IBC 2026에서 글로벌 팹리스 기업 앰로직과 미디어 단말용 칩셋 공급 MOU를 체결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동시에 정부 기관과 협력해 8개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상생성장관을 운영했으며, 스페인 ECOC 2026에서도 광통신 협력사 지원을 이어가며 기술 중심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잡고 협력사까지 챙긴 KT

KT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미디어 전시회 IBC 2026에서 글로벌 팹리스 기업 앰로직과 손을 잡았습니다. 양사는 미디어 단말용 핵심 칩셋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단순히 부품을 공급받는 관계를 넘어, 앞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KT와 앰로직은 꽤 오랜 인연이 있습니다. 과거 세계 최초로 8K 안드로이드 TV 셋톱박스를 함께 개발할 정도로 기술적으로 신뢰가 쌓여 있었죠.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도, AI 시대에 맞는 미디어 단말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민관 힘 합쳐 만든 해외 진출 통로

IBC 2026 현장에서는 KT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주목받았습니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과 함께 'KT글로벌상생성장관'을 운영했는데요. 마르시스, 오성전자, 에너자이, 캐스트이즈, 루나르트, 파일러, 스틸컷, 엑스엘에이트AI 등 8개 협력사가 참가해 8K 셋톱박스와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딥페이크 탐지 기술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 상생성장관은 2013년부터 이어온 KT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규모를 키웠고, 코트라의 전문 인력이 현장에서 바이어 발굴과 비즈니스 매칭을 직접 도왔죠. 지난해에만 IBC와 MWC, ECOC 등에 참가한 18개 협력사가 1,800억 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따낸 성과가 있어 이번에도 기대감이 큽니다.

미디어에서 광통신까지 확대되는 동반 성장

KT의 협력사 지원은 미디어 분야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광통신 전시회 ECOC 2026에서도 'KT글로벌상생성장관'이 문을 엽니다. 이번에는 엔더블유씨, 제씨콤, 우리로, 휘라포토닉스, 솔텍인포넷 등 5개 광통신 협력사가 참가해 양자암호통신용 SPAD나 산업용 광통신 네트워크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KT는 올해 4월 파트너스데이에서 품질과 기술 중심의 협력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력과 품질을 우선으로 두고, 우수한 협력사에 다년 계약이나 물량 배정 우대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죠. 앞으로 KT가 글로벌 파트너와의 공급망 협력과 민관 동반 진출이라는 두 축을 어떻게 균형 있게 운영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