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유망기업 200곳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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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후 8:22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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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유망 중소벤처기업 200곳을 육성합니다. 매년 50개씩 선정해 연구개발과 임상, 사업화를 맞춤 지원하고 1500억 원 규모 정책금융과 AI 신약개발, 동물대체시험, 해외 거점 연계까지 제공합니다. 시장 성장에도 창업이 줄어든 생태계를 어떻게 연결할지가 관건입니다.

200곳 육성, 숫자보다 중요한 것

정부가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유망 중소벤처기업 200곳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매년 50개씩 선정해 신약개발 20개,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 20개, 바이오소재와 생산기술 10개 분야를 지원합니다. 시장 규모는 2020년 23조2000억 원에서 2024년 31조7000억 원으로 커졌지만, 바이오 벤처 창업은 같은 기간 581개에서 288개로 줄었다는 점이 배경입니다. 성장하는 시장과 창업 생태계의 온도 차이를 메우겠다는 겁니다.

후보물질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선정 기업에는 성장디렉터가 붙어 2년간 연구개발과 임상, 사업화를 맞춤 지원합니다. 성과 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이후 3년간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지원을 추가로 받는데요. 정책금융은 3년간 600억 원 투자와 900억 원 사업화 보증으로 총 1500억 원 규모가 투입됩니다. 여기에 13조 원 규모 메가펀드와 국민성장펀드 등이 자금 공급을 뒷받침합니다. AI 신약개발 모델 검증과 공공 의료 및 바이오데이터 활용, 오가노이드와 장기칩 같은 동물대체시험 기술도 지원 대상입니다. 미국 FDA의 동물시험 감축 기조에 대응하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생태계 연결이 관건

정부는 병원과 대학의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잇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 연구와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내놨습니다. 지역성장펀드와 케이 바이오랩허브를 연계해 지역 기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도 지원합니다. 해외에서는 시카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텍사스 메디컬센터를 거점으로 현지 병원과 기업의 협력, 투자 유치를 돕습니다. 관건은 선정 이후의 실행력입니다. 초기 바이오기업은 임상과 인허가에 오랜 시간과 큰 자금이 드는 만큼, 맞춤형 지원이 실제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성과를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