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화 공식화, 정상회담 전초전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 위험 통제를 위한 공식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뉴욕에서 회담한 뒤 미중 AI 대화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는데요. 후속 회담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AI 에이전트와 비국가 행위자에 어떤 규칙을 적용할지가 핵심 의제입니다.
무역 분야에서는 300억 달러 규모 품목의 관세 인하를 논의할 무역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다만 대중 AI 반도체와 제조장비 수출 통제, 희토류 공급 확대는 합의에서 빠졌습니다. 협력의 문을 열었지만, 가장 예민한 지점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입니다.
환대와 군사력, 그리고 휴전 시계
이번 회담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 성격이 강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직접 나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고, 백악관에서는 B-2 전략폭격기와 F-22 전투기 4대가 축하 비행을 펼쳤습니다. 최고급 의전과 군사력 과시가 동시에 이뤄진 겁니다.
가장 민감한 현안은 무역 휴전 연장입니다. 미국은 11월 만료를 앞두고 6개월 연장을 제안했고, 중국은 더 긴 기간을 원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관세를 되돌리고, 중국은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이행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봅니다. 이란 제재 협조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유엔총회와 남은 변수
같은 시기 뉴욕에서는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개막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역할 회복을 강조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과 유엔 개혁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도 회기 마지막 날 연설에 나섭니다. 미중 정상회담과 유엔총회는 첨단기술 규제와 통상 질서, 중동 안보의 향방을 가를 무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