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한풀 꺾였지만 서쪽은 33도 안팎…열대야는 주춤

연K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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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1일 오전 2:32

발행: 2026년 8월 10일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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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에 육박하던 극한 폭염이 누그러지며 동쪽 지역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되었으나, 서울 등 서쪽 지역은 여전히 33~34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대부분 주춤해지며 일부 상권과 프로야구 경기가 재개되는 등 일상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해안가 너울성 파도와 주 중반 이후 변동성 있는 날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극한 폭염 한풀 꺾였지만, 서쪽 지방은 여전히 33도 안팎

입추를 넘어 40도에 육박하던 극한 폭염이 드디어 한풀 꺾였습니다. 주말 사이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시민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이게 되었는데요. 서울 반포 한강공원의 지면 온도도 지난주 40도에서 35도로 5도가량 낮아지며 밤 기온이 한결 선선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남부 서쪽 지역에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유효합니다. 서울과 광주의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 역시 33도 안팎을 기록하며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쪽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릉이 27도에 머무는 등 비교적 선선한 반면, 서쪽 지방은 찬 공기의 영향을 덜 받아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 더위 주춤하고 일상 되찾아...상권도 숨 돌려

열대야가 주춤해지면서 며칠간 멈췄던 도시의 일상이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극심한 더위로 문을 닫았던 곰탕집이 닷새 만에 다시 영업을 시작했고, 냉동 상태가 불안정했던 빙과류 상인들도 얼음이 제대로 얼기 시작하며 한숨 돌리는 모습입니다. 폭염으로 5일 연속 취소되었던 프로야구 경기도 시작 시간을 30분 늦춰 재개되면서 도시의 밤이 다시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물론 모든 지역이 한결같은 건 아닙니다. 호남과 제주 일부 지역은 여전히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무더운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해안가 너울성 파도 주의...주 중반부터는 비 소식도

휴가철 해안가를 찾는 이들이라면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와 남해상 등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대 4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수 있어 백사장 침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갯바위나 방파제 근처 접근은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동해안 지역에 5에서 20mm 안팎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주말에는 제주까지 강수가 예보되었습니다. 다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인해 이번 주 후반부터 다음 주까지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클 전망입니다. 당분간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를 통해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