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추가 파업 돌입...생산 차질 4만대 넘어 임금협상 교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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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전 7:47

발행: 2026년 8월 11일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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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여름휴가 이후 추가 파업에 돌입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대 6시간의 생산라인 중단으로 누적 차질이 100시간에 달할 전망이며, 이미 4만 2천대 이상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임금 외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 첨예한 쟁점으로 노사가 대립하는 가운데, 8월 18일 차기 쟁의대책위원회가 협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휴가 끝나자 파업 재개, 생산라인 6시간 멈춘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여름휴가 이후 다시 파업에 돌입합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8월 12일부터 추가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번에는 기존 최대 4시간이었던 파업 시간을 6시간으로 늘리며 투쟁 수위를 한 단계 높였습니다. 12일과 13일에는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14일과 18일에는 각각 6시간씩 생산라인을 멈출 예정입니다. 이번 파업 일정이 모두 진행되면 누적 생산 차질 시간은 100시간에 달할 전망입니다. 벌써 지난달 세 차례 파업과 토요일 특근 거부로 4만 2,51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임금을 넘어선 쟁점, 노사 팽팽한 대립

파업의 핵심은 임금협상 교착 상태입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상여금 800%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년 연장에 관한 노사 사전합의와 해고자 복직까지 쟁점으로 올렸는데요. 반면 사측은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에 성과금 350%와 1,000만 원, 자사주 15주를 제시했습니다. 직원 1인당 약 3,630만 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는 제시안입니다. 다만 사측은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은 임금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실 노조가 요구한 정년 연장이나 복직 문제는 법제화나 법원 판결과 맞물린 사안이라 협상 테이블에서 쉽게 풀리지 않는 구조입니다.

파업의 대가, 결국 누구의 손실인가

현대차는 내부 자료를 통해 파업이 장기적으로 직원들에게도 손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총 60시간 부분파업으로 4만 2,510대의 생산 차질이 났고, 시간당 매출 손실액을 적용하면 매출 손실이 최소 1조 8,000억 원에 달한다는 겁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되면서 기술직 기준 1인당 임금 192만 원이 줄었고, 30년 근속자는 퇴직금까지 1,401만 원 손해를 봤습니다. 사측은 이런 생산 차질이 적기 투자와 공사 지연을 불러와 결국 임금과 성과금 총액 축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8월 18일 차기 쟁의대책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노사가 다시 교섭에 나설지가 이번 파업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