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확성기 위협에 군 단호 대응, 접경 긴장 다시 고조

연한S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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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0일 오후 10:20

발행: 2026년 10월 19일 오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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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총무부장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와 전술적 타격수단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접경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정당한 방어 조치로 규정하고 추가 도발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야는 북한의 적반하장 태도를 규탄했지만 대응 방식에서는 입장이 갈렸고, 접경 주민들은 과거 소음 피해 재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확성기 재개 검토에 맞선 군의 경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19일 남측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문제 삼으며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와 전술적 타격수단 증강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남측 인원의 월선을 주장했지만, 국방부는 즉시 반박했습니다.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을 막기 위한 정당한 방어 조치라는 겁니다.

군의 대응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국방부는 추가 도발 시 단호히 응징하겠다며 대북 확성기 재개를 포함해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전방 부대에서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고, DMZ 주도권 강화 작전으로 감시 능력을 높이고 새로운 수색로를 개척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접경 주민의 불안과 정치권의 온도차

긴장이 고조되면서 접경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밤마다 소음과 수면 장애를 겪었던 주민들은 재개 가능성에 두려움을 호소합니다. 소음 피해가 주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도 간과하기 어렵습니다.

정치권은 김 부장의 담화를 두고 여야 모두 적반하장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다만 대응 방식은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단호한 대응과 대화를 병행하자고 했고, 국민의힘은 지뢰 사고 이후 군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규탄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해법에서는 간극이 드러난 셈입니다.

심리전의 속내와 관리 과제

전문가들은 이번 담화를 군사 행동 예고가 아닌 심리전으로 보는 시각을 내놓습니다. 북한이 남측의 대북 방송을 막고 내부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확성기 재개 여부는 도발 수위와 대응 전략을 함께 고려해 판단할 사안이라는 설명입니다.

통일부는 정전협정 위반의 즉시 중단과 남북 소통 체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군은 DMZ 감시 장비를 늘리고 유엔군사령부와 협의도 이어갑니다. 강 대 강 대치가 길어질수록 충돌을 막는 관리 장치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