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화 가속, 국민평형도 월세 100만원 시대

뉴동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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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전 5:51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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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51%로 전세를 처음 앞섰습니다. 평균 월세는 166만1000원으로 15.1% 올랐고, 중형 평형 월세 비중도 44.8%까지 상승했습니다. 고액 월세 확산과 전세 매물 감소가 맞물리면서 정부의 공급 확대책과 규제 완화 필요성이 함께 거론됩니다.

월세가 전세를 넘어선 서울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51%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에서 월세가 전세를 앞선 첫 사례로, 전세 중심이던 서울 주거 시장의 흐름이 뚜렷하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1% 올랐고, 월세 10건 중 4건은 100만원을 넘었습니다. 월세 100만원 시대가 서울 외곽의 일부 사례가 아니라 시장 전반의 기준으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국민평형까지 번진 월세화

전용 60제곱미터 초과 85제곱미터 이하 중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 비중은 44.8%로, 1년 전보다 9.9퍼센트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은 37.3% 줄었지만 월세 거래량은 5.1% 감소에 그친 결과입니다. 중형 평형에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줄어든 것이 월세 비중을 끌어올린 핵심입니다. 300만원을 넘는 고액 월세 거래도 3289건으로 15% 늘어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 외곽 지역까지 확산했습니다. 1인 가구 증가와 전세 사기 여파, 전세자금 대출 규제, 실거주 요건 강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공급 부족과 규제 사이의 책임 공방

국정감사에서는 전세 부족의 원인을 두고 정부와 시장의 시각이 갈렸습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의 월세화가 1인 가구 증가와 전세 사기 등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만큼 신규 공급 확대가 근본 대책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대로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 다주택자 매도 물량 증가로 전세 매물이 줄어든 점을 지적합니다. 한국부동산원 전세수급지수가 서울에서 105.5에서 124로 오른 점도 공급 부족을 뒷받침합니다. 이성훈 LH 사장은 수도권 착공량이 크게 줄어든 점을 언급하며 공급 회복이 더디다고 지적했습니다. 주거비 부담을 낮추려면 공급 확대와 임대차 시장 안정책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는 과제가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