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의 두리랜드, 190억 빚과 35년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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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0일 오전 11:19

발행: 2025년 10월 19일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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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운영하는 두리랜드는 35년간 190억 원의 빚과 함께한 도전의 현장이다. 여의도 대저택 처분과 화장실 노숙까지 감내하며 놀이공원을 지켜왔고, 현재는 부채를 100억 원 이하로 줄였다.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두리랜드는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과 운영상의 난관에 직면했지만, 그의 긍정적인 태도와 신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35년을 이어온 도전의 현장

배우 임채무 씨가 운영하는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최근 방송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90년 경기도 양주에 문을 연 두리랜드는 300평 규모의 소규모 놀이공원으로, 개장 당시 40억 원의 빚으로 시작해 리모델링 과정에서 190억 원까지 부채가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채무 씨는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빚을 갚아 현재 100억 원 이하로 줄었다"고 밝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두리랜드는 2017년 재정난으로 한때 문을 닫았지만, 2020년 임채무 씨의 강한 의지로 재개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달 1억 2천만 원의 고정비(이자 8천만 원, 전기료 3천만 원)가 발생하고, 하루 매출은 16~32만 원에 그치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진상' 고객들이 실컷 놀고 난 후 환불을 요구하는 등 운영상의 난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저택에서 화장실 노숙까지

두리랜드 재개장을 위한 자금 마련 과정에서 임채무 씨는 여의도 67평 대저택까지 처분해야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이후의 생활입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두리랜드 화장실에서 1년간 노숙하며 생활했는데, 이는 "남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는 그의 선택이었습니다. 딸은 부모님의 이런 결정에 충격을 받아 "두리랜드를 포기하라"고 매일 말렸지만, 임채무 씨는 자신의 길을 고수했습니다.

아내 김소연 씨는 "남편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알기에 함께 고난을 감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임채무 씨가 15년 만에 아내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꽃보다 아내가 더 예쁘다"는 그의 애정 표현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이처럼 가족의 지원이 있었기에 35년이라는 긴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두리랜드

두리랜드는 이름만큼이나 가족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임채무 씨의 아내는 이사로, 딸 임고운 씨는 운영기획팀 실장으로 활동하며 놀이공원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딸은 아버지의 엄격한 운영 방식에 대해 때로는 우려를 표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열정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에서는 손자까지 등장해 일일 점검요원으로 활동하며 "두리랜드를 언제까지 운영하실 건가요? 저에게 물려주실 건가요?"라고 상속 문제를 직접 묻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임채무 씨는 해병대 출신답게 청결 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그는 직원들에게 꼼꼼하게 청소를 지시하고 직접 바닥을 훑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원들은 그를 '잔소리 폭격기'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 뒤에 숨은 따뜻한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와 전망

임채무 씨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는 "빚이 '빛'이 될 수도 있고 '빚'이 될 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만만치 않습니다. 딸은 외부 음식 반입 제한 완화 등 매출 증대 방안을 제안하는 등 세대 간 경영 관점의 차이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리랜드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상속 문제부터 지속적인 적자 문제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요. 그럼에도 임채무 씨는 "세월이 흐르면 힘든 기억들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변한다"고 말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재기 성공담을 넘어, 한 인간의 신념과 열정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