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데이터센터 타고 최대 실적에 시간외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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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4일 오전 7:52

발행: 2026년 11월 4일 오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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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2026년 3분기 매출 133억8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2.0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97% 늘어 전체의 64%를 차지했고, 4분기 매출 전망도 170억달러로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시간외 주가는 8% 안팎 급등했습니다. 다만 PC와 게임 부문 부진, AI 투자 과열 우려는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AMD를 움직인 데이터센터

AMD가 2026년 3분기 매출 133억8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2.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130억9000만달러와 1.95달러를 모두 웃도는 성적표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8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7% 늘면서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는데요. 1년 전 47%였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겁니다. AI 인프라 수요가 AMD의 실적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거의 두 배로 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적 발표 뒤 주가는 정규장에서 3.65% 오른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상승했습니다.

PC와 게임의 그림자

반대로 모든 사업이 웃은 건 아닙니다. PC용 반도체와 게임용 반도체를 합친 부문 매출은 3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 줄었고, 게임 부문은 40% 급감했습니다.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PC 시장이 위축된 영향입니다. 데이터센터 호조가 다른 부문의 부진을 가리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AMD는 4분기 매출을 약 170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 162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 전망은 55%로 시장 예상치 55.3%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AI 랠리의 조건

시장이 주목하는 건 역시 AI 반도체 경쟁력입니다. AMD는 MI455X 가속기와 베니스 서버 칩을 결합한 헬리오스 시스템을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인데요. 메타와는 5년간 최대 600억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맺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앤트로픽, 오픈AI, 오라클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AI 투자 열기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매출이 늘었는데도 공급 능력 우려로 주가가 29% 급락했고, HBM 공급 부족과 AI 과잉투자 논란도 남아 있습니다. AMD의 다음 분기 성적표가 이 물음에 답을 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