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 흑자 전환, 첨단소재 견인에 사업재편 속도

뉴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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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7일 오후 5:17

발행: 2026년 8월 7일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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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2분기 영업이익 110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의 선전이 실적을 견인했으나 기초화학은 래깅 효과로 부진했습니다. 대산 및 여수 공장 사업재편과 율촌 컴파운딩 공장 가동을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흑자 기조 안착한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 6864억 원, 영업이익은 1101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동기의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297억 원을 15.1% 하회하는 등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이 결실을 맺은 결과입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료 가격 변동성이 지속됐음에도 첨단소재 부문이 선전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부문별 엇갈린 성적표

사업 부문별 실적은 뚜렷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1551억 원, 영업이익 1325억 원을 달성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 9403억 원에 영업이익 23억 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정기보수와 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래깅 효과가 발생한 탓입니다. 자회사 역시 롯데정밀화학은 호조를 보인 반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일회성 요인 소멸로 1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스페셜티로 도약하는 구조 개편

롯데케미칼은 실적 개선과 함께 사업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분할을 마친 대산공장은 9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 이관을 통해 재무 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여수공장 역시 관계사와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협의 중입니다. 연내 상업 가동을 앞둔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범용 석유화학의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반기에도 기초화학 가격 강세가 완화되고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고도화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