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초등생 실종 사흘째… 수색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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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2일 오전 10:31

발행: 2026년 5월 11일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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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 주왕산에서 11세 초등학생이 실종돼 사흘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기와 드론, 구조견 등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범죄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며, 악천후가 수색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사라진 11세, 사흘째 실종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11세 초등학생 A군이 실종된 지 사흘째입니다. A군은 지난 10일 정오 무렵, 부모와 함께 대전사를 방문한 뒤 "잠깐 위로 올라갔다 올게요"라는 말을 남기고 혼자 주봉 방향으로 산행에 나섰는데요.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부모는 오후 5시 53분에 119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실종 당시 A군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 노란색 바람막이를 착용하고 있었고, 휴대전화는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키는 145cm 정도의 마른 체형으로, 이전에도 가족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혼자서 주봉까지 오른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수색에 나선 300여 명, 악천후가 변수

사건 발생 직후부터 경찰과 소방, 군, 국립공원공단 등이 합동 수색에 나섰습니다. 첫날은 인력 80여 명과 열화상 드론 5대가 투입됐지만 성과가 없었고, 둘째 날부터는 규모를 대폭 늘려 헬기 3대, 드론 6대, 구조견 16마리, 인력 34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수색은 기암교에서 주봉까지 이어지는 약 2.3km 구간과 인근 계곡, 등산로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데요. 문제는 악천후입니다.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됐고, 최저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여 어린아이가 버티기에 매우 위험한 조건입니다. 수색 당국은 "야간에도 수색을 멈추지 않고 구조견과 드론을 활용해 계속 탐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범죄 정황은 없어... 가족은 심리적 고통 호소

경찰은 국립공원 내 CCTV 분석 결과, A군 실종과 관련된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등산로에서 A군이 혼자 이동하는 모습만 확인됐을 뿐, 타인의 접촉이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종 사건에 대한 과도한 추측성 글이 퍼져나가면서 가족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허위 정보 유포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A군을 목격한 시민은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흘째 접어든 수색, 지금 이 순간에도 구조 당국은 한 점의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