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 공항 통신망 마비로 수백 편 결항, 유엔총회 정상들 일정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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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후 8:33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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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1일 미국 북동부 공항 통신망 장애로 뉴어크, JFK, 라과디아 등에서 수백 편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공사 중 광섬유 절단이 원인으로 지목됐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향하던 캐나다 총리 등 일부 정상의 일정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복구 후 운영은 재개됐지만 지연이 이어졌고, 항공 관제 인프라 보강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유엔총회 앞둔 뉴욕, 하늘길부터 멈췄습니다

2026년 9월 21일, 미국 북동부 항공 교통이 통신망 장애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필라델피아 관제시설(TRACON)과 연결된 주통신선이 끊기면서 뉴어크 리버티, JFK, 라과디아 등 뉴욕권 주요 공항 운영이 차질을 빚었죠. 뉴어크에서는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상업용 항공편 착륙이 전면 중단돼 600여 편이 취소됐고, 필라델피아에서도 200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900여 편이 취소되고 5천여 편이 지연됐으며, 지연과 취소를 합치면 약 7천 편에 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앞두고 각국 정상과 장관들의 뉴욕 입국 일정까지 흔들린 겁니다.

원인은 공사장 케이블 절단, 책임 공방까지

사고 원인은 예비용 광섬유 케이블 절단으로 파악됐습니다. FAA가 백업 회선으로 전환하려 했지만 케이블이 이미 끊겨 있었던 거죠. 손상 구간은 약 180미터에 달했고, 암트랙과 뉴저지교통공사 사이 공사 현장 작업반이 서로 책임을 미뤘습니다. 버라이즌은 뉴저지 암트랙 철로 인근 광케이블을 하청업체가 절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복구는 이뤄졌지만 이미 발생한 지연을 해소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션 더피 교통장관은 수리가 완료됐다면서도 항공편 지연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9월 22일 오전에는 대부분 제한이 풀려 공항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상들 발 묶이고, 인프라 보강 논의도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항공편 문제로 예정된 다자주의 파트너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했고, 주유엔 캐나다 대사가 대신 발언했습니다. 영국 총리 앤디 버넘은 지연 전에 탑승해 예정대로 도착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오후 5시 45분에 정상 입국했습니다. 뉴욕시는 유엔총회 기간 교통 대혼잡 경보를 발령하며 경찰의 교통 통제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고는 항공 관제 인프라의 이중화와 신뢰성 문제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미국은 125억 달러 규모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추가 175억 달러 투자를 추진 중이고, FAA는 약 200개 데이터를 통합하는 SMART 시스템 도입으로 병목 예측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