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나흘 만에 기록한 관람객 행렬
부산 벡스코에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이 개관 닷새 만에 누적 방문객 5만 2,758명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하루에만 1만 5,485명이 몰리며 행사 막바지로 갈수록 발길이 늘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축구장 두 개 규모로 조성된 전시 공간은 국가유산청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부산시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해 45개 부스를 운영하면서, 한국의 다채로운 유산 가치를 한 자리에 모아 보여주었습니다.
전통과 첨단의 만남, 4개 주제 전시 구성
전시관은 '첨단 기술로 만나는 유산', '살아있는 무형유산', '유산의 과거·현재·미래', '모두가 함께 즐기는 유산' 등 네 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높이 9m의 대형 스크린과 키네틱 아트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에는 사흘간 1만 1,160명이 찾아 색다른 관람 경험을 했고,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직접 기술을 시연하는 행사에도 1만 1,081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의 친필 서명이 전시된 저스피스재단 부스도 관람객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한국 전통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 'K-헤리티지 스테이지' 역시 꾸준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본회의도 역대 최대…국제적 관심 입증
경제적 성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가유산 활용 문화상품을 판매한 'K-헤리티지' 상점은 닷새 만에 누적 매출 1억 원을 돌파했으며, 한국조폐공사가 판매한 세계유산위원회 기념주화도 380장 이상 거래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대한민국관에 그치지 않습니다.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는 162개국에서 총 3,111명이 등록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한민국관은 폐회일인 7월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국가유산청은 주말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동선 관리와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