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한일전 역전승 이끈 하현승, 3년 연속 꼴찌 키움 1순위 논란

조스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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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2일 오전 1:05

발행: 2026년 9월 12일 오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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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 역전승을 거두며 8년 만의 아시아 선수권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호령한 하현승이 202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유력한 가운데,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키움이 3년 연속 최고 유망주를 독점하게 되면서 역순 지명 방식의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U-18 한일전 역전승, 신예들이 이끌었습니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일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년 만의 정상 탈환이 가까워졌습니다. 4번 타자 이호민이 추격 홈런에 이어 결승타를 터뜨렸고, 마운드의 하현승은 3이닝 5탈삼진으로 일본을 압도했습니다. 이호민의 홈런은 타이베이돔 개장 이후 U-18 선수 최초의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경기 초반 일본에게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회말 이호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6회에는 엄준상의 동점 적시타와 이호민의 역전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3대 2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김민훈이 연속 삼진으로 무실점을 지킨 뒤, 하현승이 마무리를 책임지면서 값진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2027년 1순위 지명 확실시되는 하현승

마운드를 호령한 하현승은 국내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유망주입니다. 그는 일본을 상대로 퍼펙트 투구를 펼치는 등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했고,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제안마저 거절하며 국내 진출을 선택했습니다. 오는 202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는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지명권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점입니다. 현행 KBO 드래프트는 전년도 순위 역순으로 지명권을 부여하는데요, 연속 최하위인 키움은 재작년 정현우, 작년 박준현에 이어 올해 하현승까지 3년 연속 고교 최고 유망주를 독점하게 되는 셈입니다. 상위 지명권을 받고도 전력 보강에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팀이 계속 최고 신인을 가져가는 구조에 대해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역순 지명 방식의 공정성 논란

이러한 역순 지명 방식은 고의 패배를 통한 유망주 확보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정성에 민감한 2030세대 팬들은 특정 팀이 수년째 상위 지명권을 보상받는 것이 과연 리그 전체에 도움이 되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MLB의 복권 드래프트나 PWHL의 골드 드래프트처럼 탈락 팀 중 잔여 경기 성적이 좋은 팀에게 유리하게 상위 지명권을 주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U-18 대표팀의 활약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미래를 이끌 신예들이 프로에 진입하는 과정이 리그 경쟁 문화를 해치는 것은 아닌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