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적분할 초읽기, 직원 포괄승계와 주주 설득 두 갈래 과제

M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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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6일 오후 6:07

발행: 2026년 10월 16일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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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2026년 12월 인적분할을 추진하며 2027년 1월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 상장을 예고했습니다. 직원 전원은 카카오AI로 포괄승계되고 복지와 근로조건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10월 20일 소액주주 간담회는 질의응답에 집중하며, 12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앞두고 주주 설득이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인적분할의 윤곽

카카오가 2026년 12월 인적분할을 추진합니다. 2027년 1월 1일 분할이 시행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는 재상장, 카카오X는 변경 상장 절차를 밟습니다. 두 법인은 각각 정신아 대표와 김도영 대표가 이끌게 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인력 이동 방식입니다. 기존 카카오 직원 전원이 카카오AI로 포괄승계되고, 휴가와 근무제는 물론 오피스, 어린이집, 대출, 사내식당, 휴양시설 같은 복지와 근로조건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사실상 회사의 뼈대는 그대로 옮겨가고, 지배구조만 새로 짜이는 셈입니다.

직원과 주주, 두 갈래 소통

카카오는 10월 15일 직원들을 위한 오픈톡을 열었습니다. 정신아 대표와 신종환 CFO, 송재하 CTO가 나와 인적분할 준비 현황과 주요 아젠다를 설명하고 질문에 답했습니다. 기술, 재무, 인사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도 설치해 실무 과제를 점검하고 있고, 별도 채널과 매달 열리는 오픈톡으로 소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주주를 향한 창구도 열렸습니다. 10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두 번째 소액주주 간담회가 열리는데요. 원래 설명과 질의응답이던 안건을 질의응답만으로 바꿔 주주 질문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장 참석자는 잔고증명서나 MTS 화면으로 주주임을 확인해야 하고, 온라인 접속 링크는 카카오 홈페이지에서 안내됩니다.

남은 과제

앞선 10월 16일 첫 간담회에서는 인적분할 비율, 주주환원, 카카오X의 기업가치 할인 가능성, 분할 이후 계열사 협업 방안 등이 다뤄졌습니다. 다만 노조는 사전 질문 비중이 높아 현장 질문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추가 공개 간담회를 요구했습니다.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라, 남은 기간 주주 설득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카카오는 이번 분할이 단순한 기업 분리를 넘어 독립 체제 구축과 기존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