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대부업 의혹에 정치권 공방 격화…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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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5일 오전 12:51

발행: 2026년 5월 24일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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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가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청산 중이던 대부업체가 선거 직전 등록을 갱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2021년 녹취록 발언과 엇갈리는 해명이 논란을 키우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거취 결단을 촉구하고 경찰은 관련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등록 갱신으로 불거진 차명 대부업 의혹

경기 평택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청산 절차를 준비 중이라던 대부업체가 선거운동 시작 직전인 5월 18일 영업등록을 갱신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인데요. 이 업체는 김 후보의 동생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자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김 후보가 실질적인 소유주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대부업체는 2017년 설립 이후 2022년 금융감독원 제재를 받은 바 있으며, 같은 층에 김 후보의 법무법인 사무소가 입주해 있었다는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수원으로 주소지를 옮겼고, 해당 법무법인 사무소는 폐쇄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배당은 내 것" 녹취록과 엇갈리는 해명

의혹의 핵심에는 2021년 공개된 녹취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녹취에서 김 후보는 배당에 대해 "어차피 다 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를 두고 실제 소유주임을 시사하는 정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 후보는 이 발언에 대해 기억이 불분명하다고 했으며, 발언 의도를 명확히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김 후보는 동생의 농업법인 인수 과정에서 대부업체를 떠안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유튜브 방송에서 수익이나 배당을 한 푼도 받지 않았으며, 최근 2~3년간 신규 대출이나 영업활동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면허 갱신 사실은 보도를 통해 사후적으로 알았다고 말했는데, 이는 실무자가 자동으로 처리한 것일 수 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정치권 공방과 경찰 수사로 번진 파장

이 사안은 단순한 후보자 의혹을 넘어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를 향해 즉각적인 거취 결단을 촉구하며 민주당의 윤리감찰을 요구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서민 대상 고리 대부업체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소명을 요청하며 검증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2024년 총선에서 갭 투기 의혹으로 공천을 취소한 전례를 언급하며 일관된 윤리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평택시민재단은 김 후보를 대부업법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6월 3일 선거를 앞두고 이 의혹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유권자들의 지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