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부재 논란 커진 이란전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7개월째 이어지면서 미국 내 여론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폭스뉴스가 등록 유권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71%가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종식을 위한 명확한 전략이 없다고 답했는데요. 6월 조사보다 부정 평가가 더 커진 겁니다. 대이란 군사 행동이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도 60%에 달했고, 옳다는 응답은 37%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9%, 외교 정책 지지율은 37%로 이번 임기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지지율 회복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호르무즈와 홍해를 둘러싼 확전
전쟁은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로 번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봉쇄와 역봉쇄를 시도했고,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노리며 사우디 석유 수송관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사우디 왕세자가 미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긴장은 더 커졌는데요.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150달러까지 치솟았고, 페트로달러 체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위안화 결제 확대를 모색하며 달러 기반 질서에 균열을 내는 모습입니다. 미국 연준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한국 경제와 정치에 미칠 파장
고금리와 고유가가 겹치면 한국에는 물가 상승과 금융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반도체 산업 보호, 전력과 용수 기반 인프라 확보라는 과제를 안게 됐는데요. 대통령 지지율이 34%에 머무르는 가운데 장관 후보자 스캔들로 혼란이 커졌고, 정부는 후보 철회와 인사 시스템 개선으로 신뢰 회복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외 충격과 내부 정치 불안이 동시에 겹치면서 정책 대응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충분히 강경하지 않다는 인식은 45%, 과도하게 강경하다는 인식은 20%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