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인수위 출범...AI반도체 청사진과 통합 중단 선언

뉴뉴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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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1일 오후 4:18

발행: 2026년 6월 11일 오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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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가 출범하며 AI반도체 산업 육성 등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편 완주·전주 통합 추진 중단 선언으로 지역 갈등은 한풀 꺾였으나, 민간단체들은 김제·전주 통합을 새 대안으로 제시하며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북의 미래 산업 비전과 지역 화합이 어우러지는 민선 9기 출발이 주목됩니다.

민선 9기 전북의 새 그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도정 운영을 위한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6월 10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약 2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 인수위는 전북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총 5개 분과와 3개 특별위원회로 운영되는 이번 인수위는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전북의 대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AI반도체 산업 육성과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원택 당선인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새만금 투자를 직접 이끌어내겠다고 밝히는 등 첨단 산업 유치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 산업 청사진은 전북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만금에 그려지는 AI반도체 청사진

인수위 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200조 AI반도체 인프라 구축 특별위원회'입니다. 원광대학교 이동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한 이 특위는 AI와 반도체를 전북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보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동기 위원장은 재생에너지나 농생명, 모빌리티 같은 전북의 기존 강점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한 '전북형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새만금 항만과 공항, 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 SOC 조속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피지컬 AI 산업의 교두보를 만드는 건 전북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일 겁니다. 다만 인수위 출범 과정에서 일부 위원의 과거 범죄 조직 연루 의혹 등 논란이 제기된 점은 향후 인사 운영의 시험대가 될 수 있습니다.

완주·전주 통합 중단과 지역 정치의 새 국면

미래 산업 비전이 주목받는 사이, 지역 현안 하나가 일단락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이원택 당선인이 임기 내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건데요. 이번 발표는 완주군의회와 군민들의 강력한 반대 끝에 나온 결단입니다. 완주군의회는 2년간 활동한 통합반대특위를 마감하면서 이를 환영했지만, 이 약속이 도정 운영 내내 일관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완주·전주 통합은 상당한 갈등을 낳아왔던 사안입니다. 통합을 반대하는 쪽은 주민 의사가 무시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느낌을 받았고, 찬성 쪽은 전북의 핵심 거점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내세웠죠. 이원택 당선인의 중단 선언으로 찬반 갈등은 한풀 꺾인 듯하지만, 통합추진 민간단체들은 김제·전주 통합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며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내 행정구도를 둘러싼 움직임은 앞으로도 전북 정치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인수위는 6월 30일까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 제출할 예정입니다.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AI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함께, 도민 간 화합을 이끄는 지역 정책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민선 9기가 제대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