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달아오르는 적통 경쟁...김민석·정청래·송영길 '표심 잡기' 혈안

M더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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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9일 오후 6:32

발행: 2026년 7월 19일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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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등 당권 주자들이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안동을 찾아 대통령과의 연대를, 정 전 대표는 이해찬 전 총리 배우자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개혁 의지를, 송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기탁금 인상으로 인한 청년 후보들의 부담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전당대회 앞두고 달아오르는 적통 경쟁

8월 17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7월 21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며 당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누가 민주당의 정통성을 이어갈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대표 후보 5명 가운데 2명만 본선에 오르는 구조입니다. 예비경선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각 후보는 자신만의 정치적 정체성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각자 다른 정체성을 내건 세 후보

유력 주자들의 행보는 각자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는데요. 그는 대통령이 심은 희망의 씨앗에 물을 보태겠다는 비유를 쓰며,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외연 확장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대통령과의 긴밀한 연대감을 부각하며 친명계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세운 건데요. 검찰개혁 완수와 민주당 개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으며, 친노친문 지지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반면 송영길 의원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외연 확장을 더 정확히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변화와 능력을 강조했는데요. 사실 이는 기존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성 메시지도 담고 있어 당내에서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탁금 논란과 경선 전망

이번 경선에서는 후보들의 자금 문제도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당대표 후보 기탁금이 1억 원, 최고위원 후보 기탁금이 5천만 원으로 크게 올라 청년과 장애인 후보들의 부담이 커졌는데요. 김민석 전 총리는 공개적으로 기탁금 인상을 비판하며 당의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SNS를 통해 기탁금 상향으로 청년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선관위는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당의 미래를 위한 인재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이 문제는 경선 이후에도 계속해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각 후보의 행보가 모두 긍정적으로만 평가되지는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특정 계파나 인물의 유산을 독점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경쟁 속에서도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보여주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한 달간의 경선 과정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