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MORPG 틀 벗은 글로벌 출시
컴투스홀딩스가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한 액션 RPG '아레스: 더 아이언 뱅가드'를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2026년 9월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건데요. 이번 글로벌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의 뼈대를 통째로 바꿨다는 점입니다.
기존 국내 서비스가 자동전투와 이용자 간 경쟁, 과금 구조를 앞세운 전형적인 한국형 MMORPG였다면, 글로벌 버전은 싱글 플레이 중심의 액션 RPG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해외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초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직접 조작의 재미를 강조한 겁니다.
성장 구조와 전투 시스템
게임은 처음에 혼자 스토리와 전투를 즐기는 싱글 콘텐츠로 시작합니다. 캐릭터가 성장하면 레이드 같은 협동 PvE와 시즌제 최종 콘텐츠가 열리는 구조인데요. PvP는 강제하지 않고 원하는 이용자만 선택할 수 있도록 별도로 분리했습니다.
전투에서는 두 가지 슈트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슈트 체인지'와 회피, 연계 콤보가 핵심입니다. 여기에 거대 메카닉 '골리앗' 탑승 전투와 '발키리' 공중전 등 SF 세계관을 살린 액션도 갖췄습니다. 모바일과 PC에서 같은 계정으로 즐기는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합니다.
반등 노리는 컴투스홀딩스
출시 전인 8월부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6개국에서 얼리 론칭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온 피드백을 콘텐츠 완성도와 운영에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신작에는 회사의 실적 부담도 걸려 있습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56억 원, 영업손실 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1% 줄었습니다. 정철호 대표는 지역별 반응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넓히겠다고 밝혔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할지가 향후 성과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