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예고에도 끊이지 않는 불법
제주도의 상징인 오름에서 불법 캠핑과 취사 행위가 끊이지 않아 자연 훼손과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큰노꼬메오름에서는 텐트를 치고 밤새 고기를 굽는 등 무분별한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강력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SNS에는 오히려 이러한 불법 행위를 자랑하듯 올리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과 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우려와 불만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목격되는 실제 상황
큰노꼬메오름을 비롯한 제주 오름에서는 불법 야영과 취사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 주민은 "80회 이상 오름을 방문했지만 산불감시원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할 정도로 현장 감시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노꼬메 오름 정상 전망대는 특히 야간 경관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야영객들이 더 많이 찾고 있으며, 부탄가스와 조리 기구 등이 버젓이 발견되는 등 자연 보호 구역에서 벌어지는 현실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왜 문제가 되는 걸까?
오름에서의 불법 캠핑과 취사는 단순히 규정 위반을 넘어 자연환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화산 지형과 생태계가 훼손될 우려가 크죠. 제주도는 자연환경보전법과 산림보호법에 따라 이러한 행위를 명백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적발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67개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인력 부족으로 효과적인 단속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결을 위한 움직임과 과제
시민들은 SNS 신고센터 운영이나 민간 감시원 도입 등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측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출입·취사·야영 제한 고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위원회 심의와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조속히 확정할 계획입니다. 핵심은 단순한 규제 강화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을 것입니다. 관광 명소로서의 가치와 자연 보존의 균형을 어떻게 찾아나갈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