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급락 딛고 사상 최대 반등…8월 코스피 반등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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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일 오후 4:19

발행: 2026년 8월 2일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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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스피는 반도체 업황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22% 급락했으나, 월말 외국인 대규모 매수와 저평가 매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선행 PER이 4.7배까지 하락하며 가격 매력이 부각되었으나,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금리 안정과 AI 기업 실적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악몽의 7월, 그리고 극적인 반등

2026년 7월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경험했습니다. 코스피는 한 달간 22.19%나 급락했고, 상장사 10곳 중 7곳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죠. 특히 7월 말에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7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1% 급등하며 사상 최대 일간 상승률을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한가에 근접하며 반등을 주도한 덕분입니다. 급락과 반등이 교차하는 가운데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평가 매력과 기업 실력의 괴리

이번 폭락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미·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상반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겹쳤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매도와 특정 헤지펀드의 디레버리징도 하락 폭을 키웠죠. 그럼에도 시장엔 반등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는 동안에도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5.9%나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주가는 4월 수준으로 후퇴했지만, 이익 전망은 껑충 뛰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부각된 셈입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7배까지 떨어져 금융위기 당시 저점인 6.3배를 밑돌고 있습니다.

8월 반등을 위한 필수 조건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우선 외국인 수급의 완전한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7월 말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이것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또한 금리 안정과 유동성 유입이 뒷받침되어야 하죠. 8월에는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의장이 제시할 금리 경로와 엔비디아 등 주요 AI 기업들의 실적이 핵심 변수입니다. AI 빅테크의 설비투자가 실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지 증명해야만 반도체 주도의 추세적 반등이 가능합니다. 변동성의 막바지 구간에 진입했지만, 계단식 회복을 위한 실적과 수급의 확인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