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신뢰와 대안' 리더십 내세우며 당대표 경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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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후 3:33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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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송영길 후보가 대통령과의 관계를 '신뢰와 대안'으로 규정하며 차별화된 리더십을 내세웠다. 정청래 후보에 대해서는 당선 시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과 당청 갈등 격화를 경고하며 800명 특보 임명 논란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도 질타했다. 경제 위기 해결과 세종시 전부 이전, 청년 취업 문제 등 민생 과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대통령과 싸우거나 뒷받침만 하는 게 답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이 7월 28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로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송영길 후보가 핵심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을 무조건 뒷받침하는 것도, 반대로 대립하며 각을 세우는 것도 답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송 후보는 충주 당원 간담회에서 "대통령과 깊은 신뢰를 쌓되,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분명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본인이 이재명 대통령과 사선을 함께 넘어온 정치적 동지라는 점을 내세우며, 신뢰와 대안 제시 능력을 동시에 갖춘 적임자라고 자평했습니다.

정청래 당대표 되면 이 대통령 레임덕 빠진다

송 후보는 경선 경쟁자 정청래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고 당청 갈등이 격화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 과정에서 정 후보가 대통령을 '반개혁'으로 몰아붙였다는 점을 거론하며, 대통령과의 불협화음을 '언론이 만든 허위의식'이라고 부정하는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재직 기간 동안 800명 규모의 특보를 임명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 북구갑, 평택, 경남 등 핵심 지역에서 패배한 결과를 거론하며, 현 지도부의 리더십으로는 오세훈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1심 판결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승리할 수 없다며 교체를 촉구했습니다.

경제 위기 해결과 세종시 발전을 향한 제안

송 후보는 민생 경제 위기 대응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닥칠 주택 절벽, 소상공인 어려움, 레버리지 ETF로 인한 불만 등을 거론하며 경제를 잘 아는 당대표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동산 정책도 세금과 금융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주택법 개정을 통한 신속하고 대폭적인 공급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시 타운홀미팅에서는 국회 분원이 아닌 전부 이전을 통해 입법·행정·사법 3부가 모두 세종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30 청년 취업 문제 해결과 조국혁신당의 원내 활동 지원을 위한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법안 처리 등도 당선 후 즉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실행력을 내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