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에릭 애덤스, 재선 도전 포기…선거 판도 급변

v뉴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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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9일 오후 12:46

발행: 2025년 9월 29일 오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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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재선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그는 자금난과 언론의 추측으로 캠페인 지속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시장의 불출마로 인해 선거 구도는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의원과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의 양자 대결로 압축될 전망입니다. 맘다니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쿠오모 전 주지사가 유리해졌다고 평가하며 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재선 도전 중단 선언

뉴욕시의 현직 시장인 에릭 애덤스가 오는 11월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포기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28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재선 캠페인을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언론의 끊임없는 추측과 선거자금위원회 결정으로 인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는 또한 "뉴욕시를 위한 헌신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으나, 이번 결정은 그가 당면했던 부패 의혹과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 속에 굴욕적인 패배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흔들리는 지지율과 정치적 압박

2021년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어 뉴욕시의 두 번째 흑인 시장이 된 애덤스 시장은 첫 임기 동안 범죄 감소,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연방 부패 사건 연루 의혹과 부적절한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정치적 타격을 입혔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덤스 시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그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외부 압박과 내부 정치적 기반 약화는 애덤스 시장의 재선 도전을 어렵게 만든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맘다니 vs 쿠오모' 양강 구도로 재편

애덤스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뉴욕 시장 선거는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 있는 인물은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민주당 의원입니다. 맘다니 의원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층을 위한 정책, 예를 들어 공공주택 임대료 동결이나 버스 요금 무료화 등을 제시하며 젊은 유권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급진적인 공약은 뉴욕시 재정 악화와 기업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맘다니 의원을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며 그의 당선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의 지지층 일부가 맘다니 의원보다는 중도 성향의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게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선거 구도는 맘다니 의원과 쿠오모 전 주지사의 양자 대결 양상으로 압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애덤스 시장의 결정을 환영하며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 간의 정책적 차이와 지지층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결과와 향후 전망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맘다니 의원은 다자 대결 구도에서 46%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쿠오모 전 주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48% 대 44%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커티스 슬리워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쿠오모 전 주지사가 유리해졌다고 평가하며, 맘다니 의원과의 일대일 대결이 펼쳐질 경우 승산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애덤스 시장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결정이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맘다니 의원의 급진적 공약에 대한 뉴욕 시민들의 선택이 주목되는 가운데, 뉴욕 시장 선거의 향방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애덤스 시장의 재선 도전 중단은 뉴욕시 정치 지형에 상당한 변동을 예고하며, 향후 11월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