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우크라 3자 실무회담 11월 가시화, 군사작전 지속 변수

아연KI
11개의 관련 기사

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전 1:35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후 8:51

요약 생성중...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3자 실무회담이 11월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문제는 정상급에서, 에너지와 곡물, 포로 교환은 실무그룹에서 다루자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회담과 별개로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중간선거와 올레시키 국지적 휴전이 변수로 꼽힙니다.

회담의 문턱에 선 세 나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이 참여하는 3자 실무회담이 11월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방송 인터뷰에서 실무그룹 회담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영토 문제는 정상급에서, 에너지와 곡물, 포로 교환은 실무그룹에서 다루자는 구상입니다.

그는 노르웨이 오슬로 방문 때 미국 대표단에 에너지 휴전과 해상 운송로 확보, 곡물 문제 해결, 포로 전원 교환, 정상회담 성사를 요구했습니다. 정상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어렵다면서도 실무회담은 구체적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27일부터 남부 올레시키에서 국지적 휴전을 제안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며칠간 이어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러시아의 이중적 태도

러시아는 회담 가능성에는 문을 열어두면서도 군사작전을 멈출 뜻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자 회담이 재개돼도 러시아군의 특별군사작전에는 제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테이블과 전장을 분리해 놓은 셈인데, 우크라이나 군사시설 공격은 계속된다는 입장입니다.

반대로 그는 올레시키의 국지적 휴전이 다른 지역 합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도주의적 목적의 휴전은 가능하다는 겁니다. 다만 영토 협상을 공개적으로 다루는 것은 평화 과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러시아군은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해 겨울철 전력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11월이 가를 변수

관건은 실무회담이 열리느냐가 아니라 어떤 결과를 내느냐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월 회담 준비가 미국 중간선거 전 긴장을 피하려는 시늉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11월이 되면 술책인지 아닌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담이 성사돼도 영토와 휴전 조건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군사 충돌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 일정도 변수입니다. 미국은 중재를 주도하며 회담을 재촉하지만, 러시아는 협상과 군사행동을 별개로 본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레시키의 국지적 휴전이 며칠간 유지될지, 실무회담에서 에너지와 포로 교환이 먼저 다뤄질지가 다음 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