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에 출렁인 암호화폐…폭락 후 회복세, 시스템 점검도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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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3일 오후 1:31

발행: 2025년 10월 13일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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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과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 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10만 7천 달러까지 떨어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완화적 메시지에 11만 5천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로 인한 강제 청산이 손실을 키웠으며, 거래소 시스템의 안정성과 공정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지정학적 요인에 급변동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라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은 암호화폐 가격의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게 만들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좌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 경제 및 정치적 상황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피바람'

미국 정부가 중국의 기술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언급을 내놓자,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2만 달러를 넘나들던 최고점에서 10만 7천 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수십억 달러 증발하는 '피바람'을 맞았습니다. 이러한 급락의 배경에는 과도한 레버리지(차입)를 이용한 거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격이 하락하자 연쇄적인 강제 청산 사태가 발생하며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정이 레버리지 청산과 관세 발표라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했으며, FTX 파산과 같은 근본적인 시장 붕괴와는 다르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전 메시지'와 시장 회복

하지만 시장의 급락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거나 "돕고 싶다"는 상반된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반전의 계기를 맞았습니다. 이러한 유화적인 발언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결과,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5천 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안정을 되찾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 역시 두 자릿수대의 높은 반등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24시간 거래대금은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활기가 되살아났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거래소 시스템 점검 및 투자 유의점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급변동 속에서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스템 안정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크립토닷컴 CEO는 시장이 급변동할 때 거래 체결 가격, 거래 감시 시스템, 내부 트레이딩팀과 일반 이용자 간의 정보 분리 시스템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시장 변동성 심화 및 이용자 수 급증으로 인해 거래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그로 인한 손실에 대해 배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나 미실현 수익 손실은 배상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지정학적 요인이나 특정 정치인의 발언이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특히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에 따른 위험을 인지한 채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번 사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 시장의 민감성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이며, 투자자는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