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대나무밭 화재로 60대 남성 숨져…쓰레기 소각 부주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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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6일 오후 2:16

발행: 2026년 7월 16일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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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성산면 대나무밭에서 쓰레기 소각 중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1시간 만에 불을 잡았으나 인명 피해를 막지 못했는데요.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농촌 지역 소각 관습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나무밭 한가운데서 번진 불길

2026년 7월 15일 밤, 경남 창녕군 성산면의 한 대나무밭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뒤 인력 68명과 장비 11대를 급파했는데요. 불길은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9시 6분경에야 겨우 잡혔습니다. 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60대 남성이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대나무밭 약 500㎡가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뒤따랐습니다.

쓰레기 소각 하나가 불러온 참변

당국은 사고 원인을 두고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불씨가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남성이 대나무밭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길이 거세지자, 혼자 힘으로 진화하려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생활 쓰레기나 농사 폐기물을 개인이 소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주변으로 번질 수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정확한 발화 지점과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과 함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농촌 소각 관습의 사각지대

이번 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주의가 어떻게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재산 피해액은 소방서 추산으로 약 5만 원에 불과했지만,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지자체와 소방 당국이 소각 금지 구역을 명확히 하고,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여름철 농촌 지역은 건조함과 바람이 겹쳐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사소한 불씨 관리조차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앞으로 정확한 원인 규명을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를 공개할 예정입니다.